제3호 : 엑시빗 L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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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빗』 제3호는 아트선재센터에서 진행 중인 《스펙트로신테시스 서울》(2026.03.20-06.28.)을 다룬다.

어떤 종류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무언가를 기록하고 망라하는 시도는 (대개) 유의미하다. 대안성 내지는 소수자성을 고유한 성격으로 가지는 미술 실천들을 대규모로 수합해 보여준 그간의 역사적 전시들이 그러했다. 동시에 그 의의만큼 뚜렷한 한계를 드러내기도 했는데, 다음과 같은 질문이 줄을 잇기 때문이다. 실제 사회 맥락 안에서 채 구체화되지 않은 성근 개념을 단순 기표로서 불러들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 개념의 하위 개념들 역시 손쉽게 가정되고 또 호명되고 있진 않은지, 성찰적 거리를 갖지 못한 (최)근과거의 현상들을 성급히 역사화하려 할 때 어떤 문제가 반복될 수 있는지. 도저히 겹쳐두고 볼 수 없을 것만 같은 주제/주체 하의 미술 실천들이 특수한 ‘정체성’의 이름 아래 한데 모여 있을 때,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

분명한 것은, 《스펙트로신테시스 서울》이 이 같은 질문을 현재 시점에 다시금 점화한다는 점이다. 『엑시빗』은 이 전시의 잠재적 가능성을 외면하지 않는 한편, 그 이면에 작동하는 제도/조건의 명암을 한층 세세히 논해보고자 한다.

『엑시빗』 제3호

#03 편집자의 말 – 허호정
X-interview – 김태연
X-interview – 정은영
아주 개인적이고 긴 답신 – 홍지영
X-Talk #02 (w. 남웅, 이연숙(리타), 임현영, 허호정)
X-Talk #03 (w. 고근호, 박정우, 홍민키)

발행: xhibitions.kr
참여: 고근호, 김태연, 남웅, 박정우, 이연숙(리타), 임현영, 정은영, 허호정, 홍민키, 홍지영
기획: 허호정
편집: 허호정, 표민홍, 임현영, 고근호
발행일: 2026.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