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Us
엑시빗(Xhibits)은 전시를 이야기하는 장소이자 모임이다.
엑시빗은 여전히 미술 실천의 주요한 매개이자 매체인 ‘전시(들)’의 의미를 짚어본다.
왜 ‘전시’는 작품의 도착지 혹은 경유지가 되는지,
왜 ‘전시’는 지나간 것과 도래할 것 사이의 역사적 공간을 자임하는지,
왜 ‘전시’는 미술계 내부의 관심을 갈구하면서도 그 바깥을 끊임없이 곁눈질하는지.
이에 관한 질문과 답을 서로에게 던져본다.
엑시빗은 매 호 특정한 주제 하에 지나간 전시 혹은 지금 열리고 있는 전시를 선별하고, X표를 치면서 그것을 여기로 불러온다.
점유와 소멸, 구축과 이탈을 일삼는 전시를 곱씹으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비평의 형식과 태도는 지양하고, 웅성거리는 말하기, 볼멘소리 같은 글쓰기를 시도한다.
비판적 사유와 진실의 탐구를 견지하면서 전시의 모양 · 인상 · 구조 · 의미를 말한다.
엑시빗은 동시대 미술 실천에서 ‘전시’의 의미를 되새긴다.
엑시빗은 전시 만들기의 실질적, 기술적 여건을 들여다본다.
엑시빗은 던져진 의제에 자유로운 발언을 공유하는 임시적 토론장을 자처한다.
나아가 엑시빗은 이 모두에 관여하는 큐레토리얼 실천-학을 탐구한다.
느슨한 연대의 지대에서 엑시빗은 숨죽인 미술계의 틈과 틈 사이를 비집어 따갑고 진지한 소란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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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빗은 큐레이터 허호정이 시각예술가 표민홍에게 제안하며 시작되었다. 향후 계간 이슈를 발행하고 연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결여를 비집고 들어갈 상상의 공동체를 도모하며,『엑시빗』 1호의 강재영, 강지웅, 고근호, 김지영, 안수민, 이연숙(리타), 황웅태를 비롯, 함께할 이들을 찾는다.
총괄 편집 허호정
책임 편집 표민홍, 허호정
로고 및 이슈 타입 비대칭과 정방형(김태룡)
디자인 및 기술 자문 김태룡, 옥이랑
Executive Editor HUR Hojeong
Editor-in-Chiefs PYO Minhong, HUR Hojeong
Logo and Print Issue Typeface KIM Taeryong
Special Thanks to KIM Taeryong, OK Y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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